여름철 암내로 불리는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수술로 땀샘 제거하면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21-06-15 12:48 조회 :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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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 원장 (사진=클린유의원 제공)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상 전망을 통해 6월을 기점으로 발달된 장마 전선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중부지방을 거쳐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땀 냄새나 체취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평소에 액취증(腋臭症)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심해지는 암내와 겨드랑이 냄새로 고통 받게 된다.

일반적인 땀은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의 일환으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의 결과물이다. 땀의 분비는 24시간 내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통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땀 냄새로 인한 체취가 심해졌다면 마늘이나 양파 및 육류나 튀김류, 고지방식의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달걀 및 유제품이나 자극적인 식품 또한 땀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편중된 식습관을 지양하고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하는 방법을 통해 땀 냄새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겨드랑이 및 국부 등 체온이 높고 쉽게 습해질 수 있는 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데오드란트 및 파우더를 활용하는 방법도 땀 냄새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클린유의원 배준 원장은 “식습관의 개선이나 청결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겨드랑이냄새가 지속되는 액취증이 발생하는 경우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겪게 된다”며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Apocrine gland)의 분비과다가 원인이 돼 원치 않는 체취 및 각종 부작용이 동반되는 증상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인체에는 약 400만개의 땀샘이 퍼져있는데, 이는 크게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으로 분류된다. 액취증은 주로 피하지방층에 분포하는 아포크린 땀샘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전신에 분포하는 에크린 땀샘과는 달리 겨드랑이에 집중돼 있으며, 긴장감 및 스트레스, 피로감 등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땀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체온유지를 위해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물과 나트륨 및 미량의 염소와 칼륨을 주성분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경미한 체취만을 남긴다. 이와는 달리 아포크린 땀샘은 지질이나 단백질 등의 유기물의 함량이 높은 분비물을 발생시킨다. 아포크린 땀샘 분비물은 피부 상재균과 반응해 특유의 악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옷감을 착색시키며, 피부 감염 및 염증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킨다.

암내 제거 수술이라 불리는 액취증수술은 액취증의 주된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을 직접 제거해 증상을 해소하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액취증수술인 IST멀티제거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하며, 수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 선호도가 높은 수술로 꼽힌다.

먼저 땀샘이 위치한 조직을 연화시킨 다음, 피부 마취시 주사바늘이 아닌 고압의 공기압을 이용하는 큐젯 다층마취 시스템으로 국소 마취를 진행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준다.

이후 레이저 및 초음파를 이용해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을 파괴하고 용해시킨 후, 특수 캐눌라를 이용해 흡입하는 과정을 거쳐 잔존 땀샘까지 제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내시경 및 육안확인 과정을 거쳐 혹시 잔존 땀샘이 남아있는 경우 육안 하에 직접 제거해 암내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과정이 단계별로 정교하게 이루어지며 첨단 장비를 적용하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액취증 수술 경험과 정밀안전시스템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배준 원장은 “평소에 암내 및 겨드랑이 냄새를 자각한 경험이 있거나 겨드랑이 땀으로 인해 해당 부위의 의복이 노랗게 변색되는 경험이 있는 경우, 귀지에 수분이 많거나 액취증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