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암내와 독한 겨드랑이냄새, 액취증수술로 대비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21-03-11 16:48 조회 : 1,136
   http://www.hemophil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057 [925]

전국 최고 기온이 15도를 넘으며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렸다. 봄맞이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다가오는 봄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암내와 겨드랑이 냄새로 고민하는 액취증 환자들이다.


액취증이란 아포크린 한선의 이상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각종 부작용을 의미한다. 액취증은 땀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이라는 뜻의 

취한증으로 칭하기도 하며, 암내, 땀내, 겨드랑이냄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같이 겨드랑이 악취라고 하면 불결함과 관리 미숙을 생각하기 

쉽지만, 액취증은 환부의 관리나 불결함과는 거리가 먼 증상이다. 한선(땀샘) 자체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작동하는 체온 조절 기관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환자에겐 억울한 누명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피부에 분포하는 한선은 두 가지로 아포크린 한선과 에크린 한선으로 분류된다. 이들 중 에크린 한선의 이상으로 생기는 증상이 바로 

다한증이다. 다한증의 주요 증상은 손발, 얼굴, 겨드랑이 등에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것인데, 다한증의 증상에 악취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에크린 한선 분비물과 아포크린 한선 분비물의 성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수분이 대부분인 에크린 한선 분비물과는 달리, 아포크린 한선 분비물은 단백질과 지방, 콜레스테롤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아포크린 한선 분비물은 분비된 직후에는 무색무취하지만, 이 분비물이 피부에 남게 되며 악취가 발생한다. 피부 상주 세균이 분비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작용이 땀이 잘 마르지 않고 환기가 어려운 겨드랑이 부위에 반복되면 악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액취증은 인체에서 상시 분비되는 땀에 의한 질환인 만큼, 내분비 기능에 변화가 생기는 사춘기 전후는 물론, 성인, 중년층 이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다.

 

클린유 액취증클리닉 배준 원장은 "액취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평소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제모를 하는 등 겨드랑이 부위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원인 땀샘을 제거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액취증수술은 원인이 되는 분비물을 분비하는 아포크린 한선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액취증수술인 IST멀티제거술은 재발, 통증, 

흉터등의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가벼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장점이 있는 수술방법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또한 "IST멀티제거술은 피부마취시 주사바늘 대신 공기압을 이용하는 큐젯 다층시스템을 적용해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레이저, 

초음파 및 특수 캐눌라를 이용하는 흡입과정 등 여러 단계에 거쳐 땀샘을 제거하며 내시경을 통한 육안 확인을 통해 잔존 땀샘이 있는 경우 직접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재발위험을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배준 원장은 "동양권은 서양에 비해 액취증의 발병률이 낮지만 액취증 증상에 대한 사회적인 민감도는 높은편이므로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헤모필리아 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