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하고 시큼한 암내 고민 해결법, 액취증수술 꼭 해야 하나?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20-06-30 11:05 조회 : 1,477
   http://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402 [1089]


62년만에 찾아온 6월 찜통 더위에 건강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된 터라 실제 체감으로 느끼는 더위는 더욱 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 여름에는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더위로 인한 질병에 대비하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된다.

더위 소식이 이어지면 그 누구보다 걱정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땀으로 인해 평소 가지고 있는 겨드랑이냄새 고민이 더해진 사람들이다. 흔히 '암내'라고 부르는 퀴퀴하고 쿰쿰한 이 냄새는 통증이나 외상은 없지만,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물론 당사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게 할 수 있어 철저히 관리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겨드랑이냄새, 암내를 의학적으로는 '액취증'이라 하고 있다.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것은 기온이나 옷 입는 습관, 주거 환경 등 다양한 원인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만, 액취증의 경우에는 땀샘의 이상 외엔 별 다른 원인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한다.

클린유 액취증클리닉 배준 원장은 "우리 몸에는 두 가지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인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과 만나면 분해되는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킨다. 시큼한 쉰내 같은 냄새인데, 누구나 어느 정도는 그런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이어 "문제는 이 땀샘이 과다 또는 이상 분비될 때이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거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냄새가 심해져 주변에서도 맡을 수 있게 된다. 입냄새와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대인관계에 불편을 주고 정신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액취증은 서양에서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10% 정도에만 나타나기 때문에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다행인 건 현재 암내제거수술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액취증수술병원을 찾아 수술하면 암내 걱정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배준 원장은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암내가 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흰 옷을 입으면 겨드랑이가 누렇게 된다, 가족 중에 액취증 환자가 있다. 등 몇 가지 증상에 대해 미리 체크해 보고 해당사항이 중복된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또한 "평소 액취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생활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샤워를 자주 하고,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제모하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충분한 수면으로 신체 컨디션을 유지해주면 겨드랑이냄새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뉴스저널리즘(http://www.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