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암내,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 액취증 수술 고려해볼만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20-08-03 15:40 조회 :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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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입력 2020-07-30 15:47:40 수정 2020-07-30 15:47:38
[정희원 기자] 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암내’로 불리는 액취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서 원치 않는 체취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겨드랑이 냄새는 물로 씻어낼 수 있지만 액취증은 피부 및 피하지방층의 ‘땀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자가 관리가 쉽지 않다. 

 

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과다 혹은 이상 분비되는 땀 때문이다. 인체에는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액취증이란 주로 아포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피부에서 악취가 나는 질환이다.

 

원래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피부에 정상적으로 상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지방산과 암모니아 성분이 발생되어 심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해 ‘겨드랑이냄새’라고도 하며 ‘암내’라고도 불린다. 

배준 클린유액취증클리닉 원장은 “액취증은 육체적인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며, 모발과 의복에 묻어 있는 아포크린 분비물이 냄새를 지속시키기도 한다”며 “이렇다보니 액취증 환자들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액취증은 악취를 동반한다는 증상의 특이성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불편함과 자신감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의복에 묻어나는 얼룩은 외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액취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지는 경우 액취증수술병원을 찾아 치료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액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에서 아포크린 분비물을 제거하고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며 냄새를 일으키는 물질의 흡착이나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활용된다. 증상 초기에는 방취제, 향수 등을 이용한 냄새의 제거 등이 쓰이기도 하며, 비누로 자주 씻고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준 원장은 “액취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IST 멀티제거술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내제거수술 IST 멀티제거술은 여러 단계에 거쳐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치료다. 우선 고주파 및 외부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부위의 조직을 연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땀샘 제거를 원활하게 해준 다음, 강력하고 높은 파장의 내부 레이저를 이용하여 원인땀샘을 파괴한다. 

 

이어 초음파를 이용해 남아있는 땀샘을 파괴 및 용해시킨 후 특수 캐눌라를 이용해 파괴된 땀샘을 흡입하고 잔존하는 땀샘까지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내시경 및 육안 확인을 통해 혹시 남은 땀샘이 없는지 확인하고 제거하여 암내수술을 마무리하게 된다.

 

피부마취 시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고압의 공기압을 이용해 마취하는 큐젯 다층 시스템을 적용하므로 수술에 대한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겨드랑이에 5mm 정도만 미세 절개하여 통증이나 흉터, 회복에 대한 부담도 적으며 시술 후 바로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해 직장인들도 선호하는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배준 원장은 “액취증은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고 증상에 대한 민감도도 개인,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사회생활의 위축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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