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부르는 ‘액취증’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18-09-07 17:21 조회 :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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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18.09.07

30대 직장인 박 모씨는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철 내내 외출을 최대한 피하고 냉방기기 주변에서 생활해야 했다. 평소 운동을 즐기던 박 씨가 실내에서만 지내야 했던 이유는 일명 암내라 불리는 ‘액취증’ 때문이었다. 땀을 흘리면 발생되는 알 수 없는 냄새 때문에 괴로웠던 그는 최근 치료를 위해 액취증수술 병원을 방문할 계획하고 있다.
 
박 씨의 사례처럼 액취증으로 인해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하며 증상이 심화될 경우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야기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액취증은 일반적으로 땀샘 중에서 아포크린선의 과다분비로 인해 불쾌감을 주는 냄새가 발생하며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드는 가운데 세균 감염으로 인해 냄새가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아포크린 땀샘의 분비물은 원래 무균 상태로 냄새가 나지 않지만 피부 표면에서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액취증클리닉 클린유의원 배준 대표원장(사진)은 “액취증은 수술을 통해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최근에는 액취증 치료를 위해 국소마취 하에 비교적 간단히 시행되는 IST멀티제거술이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T 멀티제거술’은 원인땀샘이 위치하는 조직을 연화하고 레이저 및 초음파를 이용해 미세한 부위의 원인까지 제거할 수 있다. IST 흡입술은 잔존하는 원인땀샘까지 제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내시경 및 육안을 통해 직접 확인 후 잔존땀샘까지 제거할 수 있다.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는 IST 멀티제거술은 0.5cm정도의 최소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재발에 대한 우려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별도의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가벼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며 대개 2~3일 후부터 샤워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랜 회복 기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하다.
 
액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누로 자주 씻고 향수를 이용한 냄새의 제거가 필요하다. 방치한다고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클린유의원 배준 대표원장은 “남녀 100명 중 2~3명 정도에게서 발견되는 액취증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고 증상의 정도도 다양하다”면서 “최근 땀 흡수 패드나 데오드란트 등을 이용해 일정 수준의 증상 완화가 가능해졌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근원적인 원인 제거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