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땀냄새 ‘액취증’, 수술로 근원적인 원인 제거해야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18-07-19 15:51 조회 :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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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사람의 신체에는 아포크린과 에크린, 두 종류의 땀샘이 존재하는데 이 중 아포크린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액취증이라고 한다. 이 증상은 아포크린땀샘이 자리한 겨드랑이에서 주로 나타난다.

액취증 환자에게서 불쾌한 냄새가 풍기는 이유는 겨드랑이에서 분비되는 땀 성분이 상재하는 세균에 의해 분해돼 지방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불쾌한 냄새로 인해 액취증 환자들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액취증은 질환의 특성상 요즘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 증상이 심화되기 쉬우며 관리 및 치료가 까다로워진다. 때문에 많은 액취증 환자들이 여름이 되면 땀냄새 방지를 위해 데오드란트 사용 등 개인적인 관리 노력을 기울이지만 근원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겨드랑이 땀냄새로 인해 고민인 액취증 환자들은 액취증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액취증수술은 액취증의 근원적인 원인인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해주는 수술을 말하며 땀샘 자체를 제거해줌으로써 겨드랑이 땀냄새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액취증수술은 기존에 땀샘을 직접적으로 절개해 제거하는 수술방식이 사용돼왔으며 이는 피부절개로 인해 회복이 더디고 압박붕대를 감아야 하는 등 일상생활에 제약이 따라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최근 개원가에서는 비교적 빠른 회복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IST멀티제거술과 같은 최신 액취증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IST멀티제거술’은 의료용 레이저 및 초음파 장비들을 사용해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는 액취증수술이다. 외부레이저 및 고주파로 땀샘이 위치한 피부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준 다음 내부 레이저및 초음파를 이용해 땀샘을 파괴 및 용해한다. 그 후 특수 캐눌라를 이용해 땀샘을 흡입하여 제거하고 내시경을 통해 잔존땀샘이 있는지 확인한다.

시술은 국소마취 하에 1시간 내외로 완료되며 회복이 비교적 빨라 별도의 입원치료 없이 바로 가벼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클린유 액취증클리닉 배준 대표원장은 “액취증은 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줄 뿐아니라 대인관계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부끄러워 숨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액취증수술은 개인마다 다른 피부상태 및 증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다. 액취증 치료를 계획하고있다면 해당 병원이 액취증 수술을 잘하는 곳인지, 의료진이 액취증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진영 기자  blackmermaid1@cctvnews.co.kr